기자들의 이명박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2.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중앙종합일간지 소속 응답자 가운데서는 지지하는 사람이 한 명도 없어, 소위 '조중동'의 기자들 조차 이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그 충격이 더 크다.
한국기자협회가 창립 44주년을 맞아 한길리서치에 의뢰,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전국 303명의 기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능력 지지도는 2.7%(아주 잘함 0.4%, 다소 잘함 2.3)에 불과했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의견은 74.3%(매우 잘못함 43.6%, 다소 잘못함 30.7%)에 달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중앙(78.4%)이 지방(69.8%)보다, 방송(80.4%)이 신문보다(72.8%)보다 많았으나, 그 편차는 미미한 수준이었다.
조사에 참여한 기자들 중 정치·경제·사회부 소속 기자들 중에서는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지지한 응답자는 단 한 명도 없었고, 중앙종합일간지 소속 응답자 가운데서도 지지하는 사람이 전혀 없어, 현재 이 대통령과 정부의 주요 국정수행이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드러냈다.
한편, 앞으로도 국정수행 전망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반응이었다. '더 잘못할 것이다'가 25.8%로 '더 잘할 것이다'의 22%보다 근소하게 앞선 반면, '지금과 비슷할 것이다'는 52.2%에 달했다.
이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 5.7%P 이다.
'미디어 뉴스/미디어 이슈'에 해당되는 글 8건
- 2008/08/20 '조중동'도 보이콧‥이명박 대통령 기자 지지율 2.7%
- 2008/08/09 2008년 MBC 신입사원 공개채용
- 2008/08/08 권력, 방송장악을 시작했다
- 2008/08/07 KBS 홈페이지, 정연주 사장 특별기자회견 팝업창 띄워
- 2008/08/06 IFJ, 이명박 정부 언론장악 유감 표명
- 2008/08/06 '방송장악 청부' 감사원 규탄 긴급기자회견
- 2008/08/06 감사원, KBS 정연주 사장 해임 요구 파문
- 2008/08/04 '도대체 이 사람들 뭐예요?'
ⓒMBC
심도 있는 다면심층평가 실시로 변별력 강화, TV PD 직종 통합 채용
예비 방송인들의 꿈! 2008년 MBC 신입사원 채용이 시작됐다. 지난 6일 모집 공고를 시작으로 본격 진행되고 있는 올해 신입사원 모집 직종은 편성 PD, 아나운서, 방송기자, 카메라기자, 스포츠 PD, TV PD, 제작카메라, 라디오 PD, 방송기술, 방송경영, CPA(공인회계사)로, 입사지원서는 8월 12일(화)부터 8월 20일(수)까지 9일간 채용 홈페이지(http://recruit.imbc.com)를 통해 접수 받는다.
올해 채용에서는 전문가 인력에 대한 수요 증가에 따라 처음으로 공인회계사 직종이 추가됐다. 또 하나의 특징으로는 기존에 드라마·예능·시사교양 PD로 나누어 뽑았던 TV PD 분야를 통합 채용한다. 이는 프로그램의 장르별 특성보다 PD 기본 역량에 충실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함이다.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는 주관식 필기 전형은 더욱 강화된다. 논술·작문과 함께 직종별로 출제되는 필기 전형인 '실무능력평가'를 통해 각 직무에 필요한 역량 및 지원하는 분야에 대한 관심 정도를 다각도로 테스트할 계획이다.
검증된 선발 도구인 '다면심층평가'는 더욱 심도 있는 전형 과정으로 실시해 변별력을 높일 예정이다. 또한 아나운서 지원자 전원에게 서류 전형 없이 카메라 테스트 응시 기회를 부여하는 전형 방식도 계속된다.
MBC 상암 시대를 주도할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글로벌 인재를 선발을 목표로 하는 신입사원 채용은 추후 필기시험(9월 7일, 홍익대학교)과 역량면접, 다면심층평가, 최종면접 등의 단계를 거쳐 11월 7일 최종합격자 발표, 12월 15일에 수습사원으로 임용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지원했다가 떨어진(?) <무한도전> 멤버들이 소개하는 라디오 스폿을 비롯해, 톡톡 튀는 신입사원 채용 TV·라디오 스폿광고들이 전파를 타면서 지원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권력을 손에 넣는 일. 참 힘든 일인가보다.
손에 쥔 힘을 보여주려고 애를 쓰는 모습들을 보니 더욱 그렇다.
소위 힘 가진 기관들이 힘자랑의 최전방에 자리를 잡았다.
검찰은 자기들이 판사인 양 중간수사발표를 해대고 법원의 심판도 받지 않은 내용들을 유포하면서 명예훼손이라고 생각되면 소송을 제기하라고 MBC에 협박하고 있다. 발표 전날 방송으로 생중계를 하겠다면서 '쇼'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검사인지 정치꾼인지? 검사인지 판사인지? 정체를 도저히 알 수 없는 대한민국 검찰이다.
경찰은 거의 모든 기자회견, 촛불집회를 전경버스로 원천봉쇄하고 있다. 국민들은 이제 어떤 생각도 밖으로 표현할 수 없다. 생각을 말하면 고등학생도 야당 국회의원들도 모두 잡아들인다. 조중동 신문 광고주 불매 운동을 벌인 네티즌들은 검찰청사로 불려 들어갔다. 그리고 집까지 압수수색을 당했다. 인터넷공간에 글 하나 올렸다고 가장 편안하고 안락해야 할 보금자리가 군홧발로 짓밟힌 것이다.
YTN낙하산 사장도 결국 주총에서 선임되었다. KBS이사회 이사들도 한명 한명 정권측 인사들로 채워지고 있으며 조만간 그 이사회에서 정연주 사장 해임안도 건의한다고 난리다. 이 난리 속에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MBC를 당장 압수수색하라", "검찰 소환에 불응한 정연주 사장도 당장 강제로 체포하라"고 검찰에 강하게 질타했다. 힘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라는 선전포고를 한 것이다. 역시 검사출신 국회의원답다.
권력과 그 권력에 빌붙어 힘을 나누어 가진 모든 집단들이 달려들고 있다. 독기를 품은 힘이 몰려간 곳은 정부에 대해 싫은 소리를 했던 언론사와 국민들이다. 몰려드는 힘은 광기로 똘똘 뭉쳐있고 이제 국회를 통한 법률의 힘까지 가졌다. 힘이 마구 팽창하고 있다. 힘을 쓰는데 그래서 주저함도 거칠 것도 없다. 무소불위다. 누구도 막을 수 없다.
그래도 방송은, 언론은 힘을 좀 가지고 있는 축에 속한다. 그 힘은 이런 무소불위의 브레이크 없는 힘에 대항하라는 의미에서 국민들이 우리에게 쥐여 준 힘이다. 힘없는 사람들은 보금자리가 짓밟히고 철창살 안에 갇혀도 말 한마디 내뱉지 못한 채 조용히 사회에서 격리당하고 있다.
이런 사람들은 점점 많아질 것이다. 무기력한 많은 사람들이 우리 방송쟁이들을 지켜볼 것이다. 우리가 어떻게 힘을 모으고 힘을 쓰는지 두 눈과 뜨거운 심장으로 노려보고 있을 것이다. 우리에게는 그나마 힘이 있다는 것, 그리고 우리에게 힘을 모아 준 많은 사람들이 있다는 것, 이 두 가지는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힘에 맞서는 가장 큰 무기는 관심일 것이다. 정권과 그 앞잡이들이 무슨 짓을 하는지 왜 그것을 밀어붙이는지 관심으로 듣고 보고 느껴야 한다. 관심이 가장 무서운 대들기일 것이다.
ⓒKBS
감사원의 감사결과 및 해임요구안에 대한 KBS 정연주 사장의 기자회견이 열린 다음날 6일 KBS 홈페이지에 'KBS 정연주 사장 특별기자회견'이라는 제목의 팝업창이 띄워졌다.
방송사의 공식 입장 발표의 경우 홈페이지 공지사항이나 보도자료, 또는 방송 중 사고(社告)를 통해 내보내는 관례에 비추어볼 때 이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이 팝업창에는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기자회견문을 낭독하는 약 32분 분량의 동영상이 담겨있다.
KBS 정연주 사장 특별기자회견 동영상 보기
이명박 정부의 거침없는 언론장악 시도로 '조중동과 친구들'을 제외한 모든 언론계 종사자들이 비탄에 빠진 가운데, 지난 5일 국제기자연맹(IFJ)은 '한국 언론에 대한 정부의 정치적 간섭에 대해 비닌한다'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발표했다.
IFJ는 한국기자협회의 메시지를 인용해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스카이라이프 위성방송과 24시간 뉴스 채널 YTN, 한국방송광고공사 등 주요 공기업과 정부운영 방송사의 임원들을 이 대통령의 지지자로 교체하면서 자신의 정치적 입맛에 맞게 미디어를 조정하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러한 세태에 대해 "언론의 자유를 거스르는 재앙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이명박 정부에 비판적인 태도를 보인 <PD수첩>에 대한 법정조사는 언론자유에 대한 탄압이자 언론인 보호의 원칙에 어긋난다"며 "정부는 언론사 장악시도를 멈추고 한국 기자들의 사회적 정의와 언론의 자유를 위한 노력에 지원할 것"을 요구했다.
IFJ가 보도자료를 통해 각국 언론에 대한 유감을 표명하는 것은 대부분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에 한정돼있다.
국제기자연맹 성명서 원문 보기
오늘 오후 1시 KBS 본관 앞에서 열린 방송장악·네티즌탄압저지범국민행동의 '방송장악 청부' 감사원 규탄 긴급기자회견이 열렸다.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불볕더위 가운데 열린 이 기자회견에는 성유보 방송장악·네티즌탄압저지범국민행동 상임운영위원장, 최상재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 최문순 민주당 국회의원, 이수호 민주노동당 최고위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감사원의 'KBS 사장 해임 요구'는 아무런 법적 근거가 없는 '초법적 탈선'으로 규정하고, 이명박 정부의 '방송장악 행동대'를 자처하고 나선 것을 강력히 규탄했다. 또한, 신태섭 KBS 이사를 해임한 것 부터, KBS 이사회의 사장 해임 권고안 통과 시도까지 막무가내로 밀어 부친 것에 모자라, 헌법기관인 감사원마저 법을 무시하면서까지 방송장악에 동원된 실태를 개탄했다.
기자회견은 심석태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장과 송환웅 참교육학부모연대 위원장이 ''방송장악 행동대'를 자처한 감사원이 진정 '헌법기관'인가'라는 제목의 기자회견문을 낭독하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
한편, 기자회견이 열린 KBS 본관 앞에는 60-70대로 구성된 수십 명의 인파가 '정연주 사장 퇴진을 통한 공영방송 정상화'를 요구하는 피켓 시위를 벌이기도 하였다.
ⓒ세계일보
감사원은 지난 5일 '한국방송공사 운영실태' 감사결과로 KBS 이사장에게 정연주 사장의 해임을 제청하도록 요구하였다. 이에 따라 오는 8일 개최 예정인 KBS 임시이사회에서 감사원의 해임제청요구를 받아들을 것으로 보여 이명박 정부의 방송장악 시나리오가 현실화되고 있다.
감사원은 감사결과 발표를 통해 '뉴미디어의 등장, 수신료 동결, 공영방송으로서의 수익성 추구의 한계 등 어려운 상황에 처한 현실 속에서 수입, 지출의 적정 관리 및 조직, 인력 운영의 효율성 제고 등 경영합리화 조치 등을 통해 조직의 역량을 강화하여야 했음에도, 정연주 사장은 과다한 지출예산 편성 및 조직·인력 방만 운영 등으로 취임이후의 KBS 재정구조를 만성 적자 구조로 고착시켰고, 인사전횡으로 조직 갈등을 유보하였으며, 타당성 없는 위법 방송시설 사업의 무모한 추진으로 사업비를 낭비하였다'고 밝혔다.
이에 감사원은 '정연주 사장의 행위는 그 비위 정도가 현저하다고 인정된다'며 감사원법 제32조 9항의 규정에 따라 KBS 이사회 의결을 거쳐 임용권자에게 해임을 제청하도록 요구했다. 현재 KBS 이사회의 현원 11명의 이사 중 과반수가 넘는 6명이 여권 추천이사로 채워진 상태라, 감사원의 요구안의 통과는 무난해 보인다.
하지만 '경영악화를 초래하였다'는 감사원의 해임요구 사유가, 감사원법 제32조 9항에 따른 해임요구 사유로 규정된 '현저한 비위'에 해당하는 지에 대한 여부와 한국방송공사법 폐지에 따른 방송법 제50조 2항에는 '대통령의 임명'만이 명시되어 대통령의 해임권 행사를 둘러싼 법적 논란이 예상된다. 그러나 최근 신태섭 이사를 국가공무원법 제33조를 확대해석하여 해임한 사례를 비추어볼 때. 이명박 정부의 특기인 '불도저'식 막무가내 밀어부치기로 이를 추진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보인다.
한편, 정연주 KBS 사장과 변호인단은 오늘 오후 2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감사원의 감사발표에 대한 입장과 법적 대응방안에 대해서 밝힐 예정이다.
ⓒ연합뉴스 김주성
조선 인조 때 허균의 국문소설 <홍길동전>의 주인공 홍길동은 형을 형이라,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했다면, 요즘은 사장을 사장이라 부르지 못하는 회사가 있어 화제다.
지난 7월 17일 YTN 주주총회에서 사장으로 날치기 선임된 구본홍 YTN 사장이 오늘 YTN 본사에 '기습' 출근에 성공했다. 노조의 출근저지투쟁으로 사장 선임 사흘째 회사 문 앞에서 발걸음을 돌린 구 사장은 '25일은 출근하지 않겠다'며 노조 측과 대화를 재개한 뒤 공식적인 첫 출근을 한 것이다.
오늘 구 사장의 '기습' 출근은 사실 첫 출근은 아니다. 구 사장은 '주 40시간 근무제'가 전면적으로 시행되었음에도, 일요일인 지난 3일 오전 YTN 사내를 둘러보며 시간외 근무수당을 타내려(?) 해 빈축을 사기도 했다.
그렇다면 YTN 노조는 왜 이리 구 사장의 선임을 부정하며 투쟁하는 것일까? 구 사장은 지난해 대선 당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의 방송담당 상임특보를 지낸 이 대통령의 측근 인사이기 때문이다. 이는 YTN의 중립성과 독립성을 크게 해칠 수 있는 사안이므로, YTN 노조를 비롯한 구성원들이 이에 우려를 표하며 반대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한 방송사의 문제로만 국한될 수 있는 이 사건이 이렇게 큰 이슈로 비화된 것은 이명박 정부의 언론 장악을 위한 행태가 극에 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명박 정부는 YTN의 구 사장 뿐만 아니라 언론 및 방송특보 등을 지낸 주변 인물들을 언론 유관단체 및 사업체의 수장으로 선임했을 뿐만 아니라, 아직 그렇지 못한 곳-한국방송공사, 한국언론재단-에도 자신들의 내정자를 보내려는 움직임을 대놓고 드러내고 있다.
